공룡장난감
쥬라기월드2 인도미누스렉스
글, 사진 by 블루애플
지난달 황금이의 칭찬스티커판 완성 기념으로
아이가 노래를 부르던
인도미누스 렉스를 드디어 선물했다.
스티커 다 붙이면 선물해 주겠다고 약속했더니
욘석이 꼼수로 굴러다니는 스티커를
아무거나 몇 개 붙여두긴 했지만
귀여우니까 봐줌..
스티커 다 붙임 인증!
다 붙이면 무슨 선물 받고 싶냐고 물으니
"공룡~"
집에 이미 공룡 많은데?!
"인도미누스~"
라고 콕 집어 얘기하는 아드님.
지난번에 자이언트티렉스는 받았으니
이번엔 인도미누스를 받아야겠단다...
자이언트 티렉스 후기는 여기 참고해 주세요.
https://jasmin1492.tistory.com/31
사실 칭찬 스티커가 다 붙여가서
남편한테 미리 선물 준비해두라고 얘기해서
며칠 전에 사두었는데
막상 선물해줄때는 미리 사둔 티 내지 않으려고
황금이가 착한 일을 많이 해서
산타할아버지가 선물을 두고 가셨다고
문밖에서 가지고 오는 설정
목욕하고 나서 선물 받고 기분 좋아진 우리 황금이
펄쩍펄쩍 신이 제대로 나심 ><
쥬라기월드2 인도미누스 렉스
지난번 자이언트티렉스에 비하면
크기가 실로 귀여운 수준.
몸길이 60cm, 키는 25cm
인도미누스 렉스는 실제로 존재했던 공룡이 아닌
영화 속에 나왔던 가상의 존재라고 함.
좀 특이하고 무섭게 생겼다 싶었는데
실제로 존재하지 않았다니 다행인건지..
제대로 개봉하기 전에 만져보고 싶어
안달이 나신 4살 아드님.
이맘때 아이들은 다들 공룡 러버인가요?!
우리 황금이는 유독 공룡에 대한 애정이 강한데
좋아할 때 실컷 좋아하라고
공룡은 종류별로 다 모으고 계심><
현실감 넘치는 공룡 장난감 느낌이 더욱 나도록
관절도 움직이고
입도 크게 벌어지고,
LED 불빛과 함께 공룡 울음소리까지
자이언트 티렉스처럼 실제로 입에 공룡을 삼킬 수는 없지만
잡아먹는 느낌은 줄 수 있다.
불빛과 사운드가 나온다는 점과
크기가 작아서 좀 더 액션이 디테일함~
길고 날카로운 앞발로 작은 공룡을 잡는 액션
닭발 같아서 내 눈에는 별로인데
잡아채는 느낌이 재미있는지
이것저것 가지고 와서 공룡 앞발로 쥐어보며
잡고 튀기~ㅋㅋ
인도미누스가 티렉스를 잡아먹는 연출도 해보는데
이게 뭐가 재밌는지 너무 좋아하심...
공룡 입, 앞발, 뒷발, 몸통 등에 관절이 있어
움직이는 공룡장난감 느낌 제대로~
공룡 좋아하는 아이라면 좋아할 수 있지만
장난감에서 나는 울음소리가 어린아이들은
무서워할 수도 있겠다는.
꼬리에 있는 버튼을 누르면
입이 벌어지면서 공룡 울음소리가 나오는데
황금이가 소리 나는 건 하지 말라고 ㅋㅋㅋ
쥬라기월드2 영화에 나오는 인도미누스렉스를
그대로 재현한 장난감이라
디테일이 섬세하긴 하다.
사운드와 불빛이 나와서
건전지가 포함되어 있는데
아이가 소리와 불빛을 무서워한다면
빼놓으시는 걸 조심스레 권합니다요.
자이언트티렉스는 몸집이 워낙 크고 무거워서
균형잡기가 쉽지 않았는데
인도미누스렉스는 혼자서도 제법 잘 서있는다는 사실.
가격대가 저렴하진 않지만
아이가 콕 집어서 말한 인도미누스 장난감 종류가
생각보다 많지 않고,
작은 공룡 피규어는 이미 여러개 있어서
좀 큰 사이즈로 움직이는 공룡장난감으로 주문했는데
역시 리얼하긴 한듯.
매번 공룡에 빙의되어서 으아아 하고 돌아다니는데
우리 황금이는 공룡이 무서우면서도 좋은가보다.
진짜 살아있는 공룡이 있다면
아마 무서워서 도망갔을 듯?!
엄마는 무슨 공룡 좋아해? 하고 묻길래
엄마는 공룡은 별로 안좋아하는데....
라고 얘기했더니 우리 황금이
왜 안좋아하지? 하고 알쏭달쏭한 표정으로
나를 쳐다보는데
미안하다...너무 솔직했어...><
한동안 실컷 가지고 놀더니
요즘엔 또 흥미가 덜하길래
동생 준다고 했더니 절~~~대 안된다며
자기 놀이방을 쥬라기월드로 만드신단다...ㅍㅎㅎㅎ
4살 아이라서 움직이고 소리 나서
리얼함이 느껴지는지 살짝 무서워하긴 했지만
그래도 없으면 안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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