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어디가지?

강원도 정선 화암동굴 아이와 가볼만한 곳

블루애플 2021. 10. 19. 10:19

강원도 정선 아이와 가볼 만한 곳

화암동굴 

 


가을에 가기 좋은 여행지 하면 바로 

강원도를 빼놓을 수 없는데요.

단풍이 곱게 물들 시기이기도 하고

공기 좋은 산과 물이 맑은 곳이라

강원도 정선에 휴일을 맞아 방문을 했어요.

(단풍 보려고 갔는데 10월 초는 좀 이르더라구요.)

 

천연기념물 화암동굴

강원 정선군 화암면 화암리 산 248

매일 9시~ 18시

도보 입장 마감 : 16:30

모노레일 탑승 마감 17:00

 

주말에 갔더니 입구에 사람이 너무 많아서

와...시기를  못 맞췄나 했는데

모노레일 탑승권 구매로 분주한 거였어요.

 

 

모노레일 40분 기다려야 한다고 해서

5분도 안 타려고 40분 기다리느니

20분 걸어서 올라가자!! 싶어 

걸어 올라갔는데 공기도 좋고,

운동도 되고, 다리만 성하다면 걸어올라가심을

추천합니다~~

 

 

사실 아이는 모노레일 태워주고 싶었지만

너무 오래 기다릴 수가 없어서

위에 올라가면 도깨비 만날 수 있다고 꼬셔서

운동 삼아 걸어가게 했는데

웬걸~ 저보다 더 체력이 좋더라구요.

오르막길을 뛰어올라가더니

앞서서 기다리고 있었음...ㅋㅋ

 

 

 

화암동굴 캐릭터 도깨비를 만났어요.

좋다고 올라가서 껴안고 사진 찍기 ㅋㅋ

 

 

동굴 입구 앞에서 매표를 하는데

일반 5천 원, 청소년 3500원, 어린이 2천 원이고

정선군 숙박 관광객은 30% 할인이 되어서

할인받아 입장했어요.

(숙박 이용한 영수증 보여줘야 해요)

 

 

동굴 들어가기 전까지 신나 있는 아드님

도깨비 옆에서 인증샷 찍고

화암동굴로 입장합니다.

 

 

 

입구부터 어두침침한 분위기에

처음엔 아이가 무섭다고 하더라고요..

그래도 제가 손 꽉 잡아주고

"엄마가 있잖아~" 하니까

씩씩하게 걸어가 줬어요 ^^

 

 

한번 와 봤던 곳인데

5~6년 전에 와서 그런지 기억이 가물가물...

왜 처음 와 본 거 같은 느낌인지.

 

끝없는 계단을 따라 내려가는데

이젠 제가 더 무섭기 시작..

계단에서 발 헛디딜까 봐 겁나더라구요.

난관 붙잡고 천천히 내려갔네요.

계단이 생각보다 엄청 길어서 끝이 없는...

다리 아프신 분들이나 못 걷는 어린아이와는

안가시는 게 좋을 거 같아요.

 

 

동굴에서 만난 공룡~

보이시나요~ 저 위에 공룡 붙어 있는 거 ㅋㅋ

공룡 좋아하는 아이랑 가신다면

꼭 찾아보세요!

 

 

 

그래도 제일 멋있었던 건 대석순과 종유석이었는데요.

1천년에 3센티가 자란다고 했나.. 

크기가 어마어마했는데

도대체 몇 년을 자란 걸까 

자연의 위대함에 탄성이 절로 나와요.

 

 

화암동굴은 예전에 금괴를 채석했던 채석장이었는데

총 관람 길이 1800m로 

입구에는 금광맥 발견부터 채취까지 전 과정을 

재연해 두었고,

금제품 생산부터 쓰임까지 전시가 되어 있어요.

 

 

관람시간은 1시간~ 1시간 30분 정도 걸렸는데

끝으로 갈수록 화려 해지는 느낌~

반짝반짝 빛나는 빛으로 만든 공간도

신비롭고 아름다웠어요.

 

 

 

동화를 재연해서 만든 테마 속 동굴은

아이가 정말 좋아하더라고요.

미녀와야수, 인어공주, 어린왕자 등등

다양한 동화 속 주인공들을 만나볼 수 있었어요.

 

 

한 여름에 가도 좋은 게

동굴 속은 정말 쌀쌀해요.

그래서 여름에 더위 식히러 가도 좋을 거 같은데

긴팔은 필수랍니다.

요즘엔 날씨가 추워져서 다들 긴팔 입고 가시겠지만

저는 얇은 긴팔도 춥더라구요.

 

 

아이들이 즐길거리도 풍성하고

살아있는 자연학습이 되어서 좋은

강원도 정선 화암동굴 방문 후기였습니다!

 

더 추워지기 전에 들러보세요!

모노레일보다는 걸어올라가심을 추천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