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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모병원 1인실 룸컨디션, 가격 & 담낭절제술 예정

블루애플 2021. 9. 29. 10:27

서울성모병원 1인실 입원
담낭절제술 수술 예정



안녕하세요? 블루애플이에요.
오늘은 결혼 후 남편의 두 번째 전신마취 수술 예정일이에요.
2018년에 편도절제술을 하고
오늘은 오랫동안 고생하던 담석으로 인해
만성담낭염이 생겨서 담낭절제술을 받기로 한 날이에요.

서울성모병원 외과 수술 예정이라
입원 예정일이었던 어제,
남편은 3시쯤 입원을 하고
저는 퇴근 후에 짐을 챙겨서 저녁에 들어왔어요.
입원 3일전 코로나 검사를 실시해야 해서
지역 보건소에서 검사를 하고
신분증을 지참해서 병원으로 향했어요.


코로나로 인해 상주 보호자는 1인만 가능하고,
보호자 교대 시 서로 맞교대로 진행이 되며
역시 코로나 검사 결과가 필요하고요.
한번 외출하게 되면 다시 병원 내 출입은 불가해요.


입원 보호자 등록을 하면
출입증과 함께 노란색 임시 통행증을 주시는데
이게 없으면 엘리베이터도 못 타요.

병실에서 병원 내 편의점 갈 때도
간호사실 통해서 발급받아서 가야 하거든요.



서울성모병원 1인실 룸 컨디션 및 가격

입원 원무팀에서 처음엔 다인실을 선택해둔 터라
다인실 자리가 안 나면 1인실이나 2인실에
입원할 수 있다고 알려주셨는데
생각해보니 코로나도 걱정이고,
3박 4일 입원하는데 환자가 편하게 쉬는 게
중요할 거 같아
다인실이 났다고 하셨지만 그냥 1인실 쓰겠다고 했어요.


3박 4일 입원이라 평소 안보던 책도 가져오심^^

보호자 침대도 다인실보다 넓고 좋더라고요.
다인실은 보험적용이 되어서 1박 9천 원
2인실부터는 보험 적용이 안되고
100% 본인부담 ㅠㅠ
2인실 10만 원
1인실 45만 원 정도예요.

1인실 1박 비용이 좀 비싸긴 하지만
커튼 하나 치고 생활하는 다인실에서는
목소리도 다 들리고
밥도 못 먹고 금식하는데
식사 시간에 음식 냄새 맡는 것도 고역일 거 같더라고요.

허리디스크 있는 우리 남편...
침대가 딱딱해서 허리가 더 아프다고 해서
자다가 침대 바꿔서
제가 환자 침대에서 잤네요.
저는 뭐 그럭저럭 괜찮던데
오히려 보호자 침대가 편하다고...ㅎㅎ

1인실이라서 컴퓨터도 있어요.
덕분에 여기 앉아서 포스팅 중...

서울성모병원 1인실 비치된 것들은
개인 냉장고, 옷걸이 2개, 개인 사물함
환자용 베개, 이불 정도가 전부고요.

그 외 세면도구, 물병, 슬리퍼, 충전기, 수건
보호자용 먹을거리 등은
입실할 때 챙겨가세요!

7호선 고속터미널 바로 앞,
강남 한복판에 있어서 시티뷰는 말잇못.
병실에 따라 법원뷰도 있다는데
저희가 배정받은 병실은 높은 층의
시티뷰라서 좋았어요 :)
밤에 저 혼자 뷰 보면서 멍 때림


수술 전 밤 12시부터 금식이라고 해서
10시쯤 편의점 가서 라면 사 와서 먹음..
둘다 저녁 든든하게 먹었는데도
배고프더라구요.
혹시나 뭐 좀 먹어도 되는지 담당 간호사님께
여쭤보니 12시 전까진 드시고
그 이후 금식하라고 하셔서 국물까지 먹고 났더니
남편 왈, 이제 좀 살 거 같다고 ㅋㅋ
그래, 수술하면 당분간 라면이고 뭐고
못 먹으니 실컷 먹어둬..

다음 날 아침, 금식 중이지만
먹을 수 있는 탄수화물 보충 음료를 주고 가셔서
한 캔만 오전에 먹고
나머지는 수술 후에 먹어야 한다고 하셔서
한 캔 휘리릭 마셨네요.

담낭 절제 후에 식사 관리...
남편이 이거 보더니 자기가 좋아하는 거
아무것도 못 먹는다며 ㅋㅋㅋ

오후 수술인데 수술 끝나고 후기 또 남길게요!

수술 잘 되길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