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꽃구경, 여기서 다했다!!
철원 고석정 코스모스 십리길
요즘 핑크뮬리, 코스모스가 예쁠 시기라
서울 근교는 꽃구경 인파로 사람들이
정말 북적북적 많더라고요.
아무래도 사람이 너무 많이 몰리는 곳은
좀 불안하기도 하고,
조금 더 멀리 나가보자 싶어
지난 주말 철원까지 나가보았어요.
지역이 강원도라서 엄청 멀 줄 알았는데
포천 지나서 바로 나와서
생각보다 가까웠던? 철원 고석정,
저는 처음 가봤는데
살면서 볼 꽃들 다 본 거 같아서
정말 황홀할 만큼 예뻤던 고석정 꽃밭.
사진으로 잠시 감상해보세요!
꽃 안 좋아하는 여자가 있을까요?
가족들하고 같이 갔는데
우리집 남자들은 다들 뿔뿔이 흩어지고
저랑 엄마랑 둘이 한 바퀴 돌았는데
정말 넓다 넓다 으리으리할만큼 넓더라고요.
6만 평 부지라고 하는데
이곳도 역시 사람이 많긴 했지만
그래도 넓어서 다들 분산되는 느낌?!
코스모스 십리길 꽃 축제는
10월 말까지 진행된다고 하니
10월에 가셔도 좋을 거 같아요.
지금 가시면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형형색색의 맨드라미를 실컷 보실 거 같네요.
제가 살고 있는 서울 근교로 꽃구경 가면
보통 꽃 조금 심어 두고
사람이 바글바글 하거나
뒤로는 건물이 수두룩 빽빽인데
여긴 시골이라서 그런지
뒤로 보이는 푸르른 산 풍경까지
너무 멋있어 보이더라고요.
이 풍경을 눈에 담을 수 있어서 행복했어요.
그냥 어디에서 찍어도 인생샷
주말에 가서 사람이 곳곳에 많긴 했는데
평일에 가시면 여유롭게 둘러보고
사진도 찍고, 걷기도 좋을 거 같네요.
아이랑 방문하실 거라면
유모차 끌기는 조금 안 좋은 길이에요.
(비포장도로 & 오르막길..)
코스모스도 많이 심어져 있고
중간중간 스프링클러가
꽃밭에 물을 뿜어 주고 있답니다.
가을이라 햇볕이 뜨거워서
낮엔 좀 더웠는데
오두막 같은 공간에 잠시 쉬어갈 수 있게
쉼터가 마련되어 있어요.
가신다면 양산이나 모자 필수!
드넓은 메밀꽃밭
수수한 느낌을 주는 메밀꽃밭은
맨드라미나 천일홍 꽃밭보다
인기가 없었지만
저는 이곳도 너무 좋더라고요!
눈 내린 풍경 같기도 하고요.
꽃밭에서 아이 사진 찍어주기도 좋고
연인들은 삼각대 들고 와서 스냅샷도
많이 남길 수 있어서
사진 찍기 좋은 장소!
돌로 만든 멋진 탑 사이에서
울 어무니 사진.
사진 찍을 때마다 얼음 되시는 울 엄마 ><
그래도 꽃밭에서 사진 찍어 준다고 하니
싫어하지는 않으심 ㅋㅋ
그늘 아래에 있으니 정말 시원해서
오두막에 앉아 쉬었다 가는데
위에서 보니 또 풍경이 장관~
꽃보다 놀이터가 좋은 4살 아이...
북적북적한 도시에서 조금만 나가면
이렇게 멋진 곳이 있지만
그래도 돌아다닐 땐
방역수칙과 개인위생 잘 지키면서
안전한 꽃구경하시길 바라요 :)
주차 : 소형/ 중형 2천원 , 대형 5천원
입장료 아직까지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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